#심연_abyss #니체 #선악의저편
딥 다이버는 호흡기에 의존할 수 없다. 심연의 무게를 장비는 견딜 수 없기 때문. 오로지 훈련된 몸과 영혼만이 깊은 곳에 가 닿는다. 한 호흡 들이켜 산소를 구석구석 세포에 그득찰 때 까지 채워 넣고 다음 들숨의 기약없이 다이버는 심연 입구에 선다. 몸무게 5분의 1만큼 추를 달고 심연이 이끄는대로 다이버는 몸을 맡긴다.
"우리가 그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,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.
Und wenn du lange in einen Abgrund blickst, blickt der Abgrund auch in dich hinein"
- 프리드리히 니체, '선악의 저편'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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